[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될 예정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잘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당이 일신해 국민들에게 새롭게 다가가길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2.21 pangbin@newspim.com |
김 전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 남구을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차츰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즉답을 회피했다. 또 잠행이 길어진다는 질문에는 "잠행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김 전 대표는 당대표 시절 추진했던 김포시의 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에 대한 물음에 "개인적으로 추진한 사업이 아니라 당론으로 추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당에서 관심을 가지고 잘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김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퇴선언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한편 김 전 대표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당이 지금 처한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당대표인 제 몫이며 그에 따른 어떤 비판도 오롯이 저의 몫이다. 더이상 제 거취 문제로 당이 분열돼서는 안 된다"라며 당대표직을 자진 사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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