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가 회사 송년 행사를 위해 직원들을 동원해 강제로 춤 연습을 시키는 등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된 이랜드월드에 대해 22일부터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서울관악지방고용노동청에 특별근로감독팀을 구성해 이날부터 현장감독에 돌입한다.
고용노동부 정부세종청사 [사진=고용노동부] 2022.10.07 swimming@newspim.com |
이번 특별근로감독은 직장 내 괴롭힘 등 사회적 물의 기업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특별감독을 실시한다'는 원칙에 따라 진행된다. 사업장 전반의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사용자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사법처리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근로자의 기본적인 인권을 침해하는 직장 내 괴롭힘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면서 "엄정하고 철저하게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이번 특별감독은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장수농협, 더케이텍, 테스트테크, 순정축협에 이어 올해 들어 다섯번째로 실시하는 특별근로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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