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정전과 함께 대부분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조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경부 포항시가 신속대응반을 가동해 사고 수습 등 대응에 들어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3일 오전 7시쯤 발생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와 관련 신속 대응반을 가동해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오전 7시7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용광로) 인근 부생가스 배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경북소방당국이 발화 2시간10여분만인 이날 오전 9시24분쯤 완전 진화했다.[사진=독자제공]2023.12.23 nulcheon@newspim.com |
이 시장은 화재 발생 보고 즉시 신속 대응반 가동을 지시하고 화재 진압에 가용한 장비를 총동원해 지원토록 조치했다.
또 기업체 및 지역주민의 피해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것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또 실시간 현장 상황을 보고받은 후 관련 부서에 화재 현장 주변의 환경 오염 등 2차 피해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하는 등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강덕 시장은 "무엇보다 근로자와 인근 주민, 소방관 등의 안전에 철저히 유념해 사고 수습에 행정력을 집중해달라"며 "포항시는 향후 포스코 조기 정상화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오전 7시7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용광로) 인근 산소가스 배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경북소방본부는 포항북.포남소방서와 경주.영천소방서 및 119특수대응단 등 진화인력 100여명과 장비 33대를 긴급 투입해 발화 1시간 40여분만인 이날 오전 8시50분쯤 큰 불길을 잡고 30여분 뒤인 이날 9시24분쯤 완전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 뒷마무리와 함께 펌프차1대를 현장에 대기시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까지 정확한 화재원인이나 구체적 피해규모 등을 확인되지 않았다.
다행히 화재로 인한 사망자 등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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