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24일 천만 영화의 반열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서울의 봄'의 한 장면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2023.11.09 jyyang@newspim.com |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봄 누적 관객 수는 1006만533명이다. 서울의 봄은 지난달 22일 개봉해 33일만에 천만 영화를 돌파했다.
올해 국내 개봉작으로는 '범죄도시 3'에 이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 '범죄도시 3'가 7월 1일 1000만명을 돌파한 지 5개월여 만이다.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서울의 봄'은 '노량: 죽음의 바다' 개봉 하루 전인 이달 19일까지 28일 연속 선두를 지키며 빠르게 관객 수를 늘렸다.
'서울의 봄'은 역대 개봉작으로는 31번째 천만 영화다. 한국 영화 중에선 22번째다.
서울의 봄은 '범죄도시 3'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됐다. '이태신' 역할을 맡은 정우성도 '천만 배우'에 등극했다. 1994년 데뷔한 정우성은 그동안 필모그래피에 천만 관객 영화가 없었다.
'전두광' 역을 연기한 황정민은 2014년 '국제시장'과 2015년 '베테랑'에 이어 세 번째 1000만 관객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과거 '변호인'으로 천만 배우가 됐던 이성민은 주연으로서 첫 천만 관객 타이틀을 얻었다.
김성수 감독이 연출한 배우 황정민과 정우성이 주연을 맡은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하나회를 주축으로 벌어진 군사반란을 배경으로 한다. 황정민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모티브인 전두광 역을, 정우성은 장태완 장군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인물 이태신 역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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