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해군 1함대사령부는 26일 강원 강릉시 통일공원에 자리잡고 있는 지리산함(PC-704) 전사자 충혼탑에서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해군1함대사령부 장병들이 강릉 통일공원에 자리잡고 있는 지리산함 전사자 충혼탑에서 전사자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사진=해군1함대] 2023.12.26 onemoregive@newspim.com |
대한민국 해군의 네 번째 전투함인 지리산함은 6ㆍ25전쟁 당시 각종 해상봉쇄작전, 인천상륙작전 등 여러 작전에 참가해 혁혁한 전공을 세운 군함이다.
지리산함은 1951년 12월 25일 원산만 봉쇄작전에 참가해 황천에도 불구하고 원산 근해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12월 26일 새벽, 적이 부설한 기뢰에 의해 함장 이태영 중령을 비롯한 승조원 57명 모두 전사했다.
해군은 지난 2013년 5월 강릉시 통일공원에 지리산함 전사자 충혼탑을 건립했으며, 임무를 수행하다 전사한 승조원들을 추모하고 그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참배하고 있다.
1함대 참모장 정형진 대령은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피땀 흘린 지리산함 장병들은 군인정신의 귀감"이라며 "그들의 희생정신과 용맹함을 이어받아 동해바다를 굳건히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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