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이 새해에는 "현장경찰 활성화를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여 국민의 평온한 일상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청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국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를 2024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면서 현장경찰 활성화를 금년도 조직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장경찰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하면서 현장 전문가로서 자긍심을 심어주고 그에 걸맞은 충분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약속했다.
범죄예방과 대응을 위해 지난 9월 발표한 조직개편안에 따른 조치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디지털 기술기반 범죄예방기술 시연 및 MOU행사가 6일 오후 서울 도봉경찰서에서 개최된 가운데 윤희근 경찰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기술·디지털을 통한 민생현장 소통'의 일환으로 디지털 기반 범죄안전 주요기술 시연, 디지털 기반 범죄예방 강화방안 발표, '과학치안 구현과 치안산업 진흥 협력을 위한 과기정통부-경찰청 간 업무협약' MOU행사도 진행되었다. 2023.12.06 yym58@newspim.com |
윤 청장은 "생활 주변을 파고드는 범죄에 대한 예방과 대응 역량을 높여 국민이 일상을 마음놓고 영유토록 하는 것이 민생치안의 기본이자 핵심"이라면서 "신설된 범죄예방대응국을 중심으로 범죄예방 정책 전반을 새로 설계하고 지역경찰, 기동순찰대, 형사기동대 등 가용자원을 효율적이고 유기적으로 운영해 국민이 경찰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2024년은 경찰이 새로운 편제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출범하는 첫 해"라면서 "기동순찰대, 형사기동대, 광역정보팀 등 새로 신설되는 조직들이 그 취지와 목적을 충분히 살릴 수 있도록 운영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바탕으로 각종 범죄를 차단하고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윤 청장은 "그간 추진해 온 전세사기 등 악성사기와 마약류 범죄 척결 등은 범죄의 근원까지 뿌리 뽑는다는 각오로 지속 추진하고 범죄 양상이 새로운 유형으로 진화하는 것을 차단하는데도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토킹·가정폭력 등 치안약자 대상 범죄는 예방과 보호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단 한 명의 청소년도 소중한 꿈을 빼앗기지 않도록 학교폭력에 더욱 면밀히 대응할 것"이며 "재해·재난에 대한 경험을 교훈삼아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갖추는 것 또한 결코 간과해선 안 될 과제"라고 강조했다.
법집행을 통해 국격에 걸맞은 법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는 뜻도 보였다. 윤 청장은 "공정과 상식의 가치를 저해하는 우리 사회 부조리와 부패가 더는 국민의 희망을 무너뜨리는 일이 없도록 수사역량을 모으는데 힘쓰겠다"며 "특히 금년은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예정돼 있는데 경찰의 책임 수사체제가 구축된 후 처음 치뤄지는 총선인만큼 경찰의 수사역량을 국민에게 확실히 각인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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