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일본 강진'으로 우리나라 동해안 해안 지진해일 영향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울진 후포항에서 18㎝의 지진해일이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경북 울진군 재난대책본부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일본 강진'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 6시52분 후포해안에서 18㎝의 지진해일이 확인됐다.
경북 울진군이 '일본 강진' 관련 자율방제단을 가동하고 주요 항포구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는 등 지진해일 대응에 총력을 쏟고 있다.[사진=울진군]2024.01.01 nulcheon@newspim.com |
또 이보다 앞서 이날 오후 6시15분쯤 울진군과 연접한 강원도 삼척시 임원항에서 30㎝의 지진해일이 도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동해시 묵호에서는 오후 6시 21분쯤 최고높이 45㎝의 지진해일이 확인됐다.
울진군은 이날 오후 4시10분쯤 일본 서해안인 도야마현(혼슈) 북쪽 90Km해역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하자 군(郡)재난대책본부 초기대응단계를 발령하고 박세은 부군수를 중심으로 안전재난 관련 부서 직원들이 상황실에서 일본 지진 관련 쓰나미와 해일 등 실시간 모니터링과 함께 비상 대응에 나섰다.
울진군은 또 40여명 규모의 자율방제단을 비상 소집, 해안가를 낀 8개 읍면에 대한 순찰을 강화했다.
울진지역에서는 이날 오후 9시 기준 '일본 강진'에 따른 지진해일 피해 신고 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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