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새해 새 문화·체육·관광 정책으로 취약계층의 문화향유 기회를 더욱 넓히기 위해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지원 금액도 상향하고 유아·청소년과 장애인의 스포츠 활동의 부담을 덜어주는데 정책 초점을 맞춘다.
먼저 취약계층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6세 이상)에게 제공하는 '문화누리카드' 1인당 지원금을 연간 11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대폭 인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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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저소득층 유아·청소년과 장애인의 스포츠 활동의 부담을 완화하는 지원도 강화한다.
지난해 저소득층 유아·청소년(9만 2000명)과 장애인(1만 4000명)을 대상으로 월 9만 5000원을 지원했던 스포츠강좌이용권을 올해에는 유아·청소년(12만명)은 월 10만원, 장애인(2만명)은 월 11만원으로 지원금과 지원 인원을 확대한다.
작년보다 지원 인원을 대폭 확대함에 따라 스포츠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성 어르신이 유아교육기관(어린이집 등)에서 전통이야기를 구연하는 '이야기할머니' 사업도 교육부와 협의해 초등학교 방과 후 학습 과정인 '늘봄학교'까지 활동 무대를 넓혔다. 2023년 하반기에 32개교에서 시범 운영한 이후 올해에는 100개교로 대폭 확대해 우리 아이들에게는 인성 함양의 기회를, 어르신들에게는 문화예술인으로서 활동 기회를 폭넓게 제공한다.
지역주민, 문화향유 기회도 확대한다. 농어촌·혁신도시·문화지구 등 지역에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61억 5000만원, 신규)을 신설해 지역 수요·특성을 반영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기획과 지역대표 브랜드 공연·축제 활성화 등을 지원한다.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연계해 문화취약지역 등에서도 연중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보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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