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이어룡 대신파이낸셜 그룹 회장은 2024년 그룹 목표로 대신증권의 자기자본 4조원 달성과 초대형증권사의 진출을 제시했다.
2일 이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그룹이 작년부터 증권의 자기자본 3조 달성을 위해 한마음으로 달려왔지만, 증권이 자본 3조를 달성하고, 종합투자증권사로 지정받는다고 해서 당장 최고가 되는 것은 아니다"며 "증권업계에는 자기자본이 4조 넘는 증권사가 아홉 개나 있고, 우리가 하려는 사업분야는 이미 기존 증권사들이 자신들만의 영역을 구축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이 창립 60주년 기념행사에서 그룹미션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대신증권] |
이어 "이런 상황에서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고, 잠시 쉬어가고자 한다면 지금의 우리 위치는 독이 될 수도 있다"며 "이에 증권의 자기자본 4조 달성, 초대형증권사 진출을 2024년 대신파이낸셜그룹 전략목표로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목표 달성을 위해 각 사업 부문에서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물론 증권의 자기자본 4조 달성이 쉬운 목표는 아니지만 그룹이 이끌고 각 사업부문이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한다면 증권은 올해 말에 자기자본 4조를 만들 것"이라며 "증권이 올해 연말에 자기자본 4조를 달성한다면 대신증권은 명실상부한 업계 최고 수준의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대신증권이 초대형증권사가 되고 새로운 분야로 사업영역이 넓어진다면 그룹 내 각 사업 부문과의 시너지가 지금보다 몇 배는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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