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1-02 17:26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배우 고(故) 이선균씨(48)를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당했다.
사단법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오는 3일 20대 여성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앞서 A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 출석하면서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아이를 안은 채 나타났다.협회 측은 고발장에서 "A씨는 사건과 전혀 관계 없는 만 1세 아동을 동반했다"며 "(해당 아동은) 수없이 많은 카메라 및 인파로 인해 두려움과 공포를 느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동복지법에 따르면 이는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 폭력 및 아동의 정신건강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행위에 해당한다"며 "A씨를 엄중히 수사해달라"고 촉구했다.
법원은 A씨에 대해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