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PGA의 블루칩' 김주형이 5일(한국시간) 하와이 카팔루아리조트 플랜테이션코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4시즌 첫 대회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 파워랭킹에서 5위로 이름을 올렸다.
PGA투어는 2일(한국시간) 더 센트리 파워랭킹을 발표하면서 김주형을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꼽았다.
김주형. [사진 = PGA] |
PGA투어는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칠드런스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톰킴은 지난해 이 대회에 첫 출전했지만 평균타수와 티-투-그린 이득타수, 파5 성적에서 좋은 기록을 보여 공동 5위로 마쳤다"며 "그는 빠르게 코스를 익혔다. 심지어 그린에 대한 정보도 갖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김주형과 함께 더 센트리에 출전하는 임성재는 파워랭킹 8위에 이름을 올렸다. PGA투어는 "임성재는 과거 세 차례 이 대회에 출전해 공동 5위, 공동 8위, 공동 13위를 기록했으며 평균 67.67타를 쳤다"며 카팔루아리조트에서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낸 점을 소개했다.
파워랭킹 1위는 하와이 출신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2위에 자리했고, 맥스 호마와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가 뒤를 이었다. 김주형에 이어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6, 7위에 자리했고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토니 피나우(미국)가 9,10위를 기록했다.
모리카와. [사진 = PGA] |
2024년 개막전 '더 센트리'는 전년도 우승자와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0명 중 24명 등 59명만 참가하는 특급대회다.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르며 컷오프가 없다. PGA투어가 지정한 시그니처 대회 중 하나로 우승자는 360만 달러의 상금과 페덱스컵 포인트 700점을 받는다.
출전 자격이 있는데 나서지 않은 선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이며 디펜딩 챔피언 존 람은 지난해 말 LIV골프로 옮겨 출전 자격이 없다. 한국 선수로선 김주형, 임성재와 함께 김시우와 안병훈이 출전한다. 특히 김주형은 새 캐디 대니얼 패럿과 처음 공식 무대를 치르게 돼 주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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