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이 "위기는 기회"라며 전진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정태영 부회장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실장 이상 경영진이 참석한 2024년 시무식에서 "광범위한 위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다시 고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부회장은 "금융업계 전면으로 신용 위기가 오고 있으며 연체율 또한 올라가는 상황에서 지난해 현대카드, 현대커머셜이 이를 잘 헤쳐나갔다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들린다"면서도 "우리 스스로 미리 샴페인을 터뜨리거나 대단한 일을 했다고 자만하고 있을 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올해 업황도 만만치 않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난공불락인 콘스탄티노플 성만 믿었다가 오스만제국에 멸망한 동로마제국을 언급하며 "웅크리고만 있으면 결국 소멸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부회장은 "회사가 완전히 바뀔 수 있는 골든 윈도우가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위기에 맞서 침착하고 정밀하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앞으로 전진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 [사진=현대카드·현대커머셜] 2024.01.03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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