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1-03 16:11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 가운데 경찰이 오는 4일 광주를 방문하는 국민의힘 지도부 경호를 강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일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세부적 논의 사항은 확인 못 했는데 아마 경찰 차원에서 (경호 대책이) 강화된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를 습격한 피의자가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당적을 보유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당적과 관련해 가지고 있는 정보가 충분치 않다"라며 말을 아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감 개인 정보 관련이라 혹여 잘못됐을 경우, 동명이인 등 다른 분일 경우 피해가 있을 수 있어 확인 못 하지만, 수사기관에서 요청하는 경우 수사기관에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탈당 및 개혁신당(가칭) 합류를 선언한 것을 두고는 "전반적으로 큰 영향이 없을 거라고 판단한다"라고 짚었다.
앞서 허 의원은 같은 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며 "(신당이) 꽃길이어서가 아니라, 가야 할 길이어서 가보려고 한다"라고 선언한 바 있다.
한편 비대위는 비공개회의에서 오는 31일 실시될 대구 중구의회 보궐선거에 대비해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안을 의결했다. 공관위원장은 대구시당위원장인 양금희 의원이 맡는다.
또 이날 비대위는 인재영입위를 통해 입당한 호준석 전 YTN 앵커를 비대위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