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SPC 대표이사가 수사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검찰 수사관에게 뇌물을 건넸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관실(김형주 부장검사)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SPC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0.01.09 mironj19@newspim.com |
검찰은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배임 등 혐의로 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의 수사를 받을 당시, 황재복 SPC 대표이사가 수사관 A씨에게 뇌물을 주고 허 회장의 경영 비리 관련 수사 정보를 불법 취득하려 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지난달 11일에도 SPC 본사 내 황 대표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아울러 황 대표는 파리바게뜨 제빵 기사들에게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화섬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에게 탈퇴를 종용하고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데 관여한 혐의로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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