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트린 혐의를 받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기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1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에 대한 송치 결정을 내렸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자녀 입시 비리·감찰 무마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속행 공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항소심 피고인신문으로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2023.12.18 leemario@newspim.com |
이들은 고(故) 김용호 씨와 함께 지난 2019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올린 영상을 통해 조 전 장관의 아들 조원 씨가 여학생을 성희롱했고, 조 전 장관의 아내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이를 왕따를 당한 상황으로 바꿨다는 식의 주장을 펼쳤다.
이에 조 전 장관은 2020년 9월 이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2022년 이들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 측 요청에 따라 보완 수사를 이어왔다.
김용호 씨는 지난해 10월 사망해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됐다.
조 전 장관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송치 소식을 전하면서 "내 아들에 대한 완벽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가세연 관계자들에 대해 고소를 했는데 3년 3개월 후인 작년 말 비로소 검찰 송치가 이루어졌다"며 "너무도 간단한 사건인데 왜 이렇게 많은 시간이 걸렸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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