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이재명 대표의 복귀 첫 메시지에 대해 "환자의 상태가 위중한 상황이라 그것을 정치적으로, 정략적으로 이용하겠다는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현재는 대표가 정상적으로 빨리 회복하고 복귀하는 것을 바라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영진 환경노동위원회 야당 간사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법원의 손배책임 제한 판결 취지에 따른 국민의힘의 노조법 개정안 처리 동참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6.16 pangbin@newspim.com |
지난 2006년 박근혜 전 대통령(당시 한나라당 대표)은 유세 중 피습 이후 병상에서 안정을 찾은 뒤 측근들에게 "대전은요?"라고 말한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의 반응으로 이후 치러진 지방선거 판세가 뒤바뀌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 대표가 (복귀) 의지가 강한데, 현실적이진 않다"며 "의료진의 판단과 건강 상태를 잘 본 이후에 정상적인 상황에서 업무 복귀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병상정치는 고려하거나 판단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병문안 요청과 관련해선 "대통령의 직접 병문안과 관련 그런 사실은 없다"며 "상태를 물어보는 전화는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진행하는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회 대표단 방문 요청이 있었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측에서는 연락이 없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 대표의 서울대병원 이송과 관련해선 "자상이 심각했기 때문에 부산대병원 측과 서울대병원 측 간의 확인, 동의 하에 옮긴 것"이라며 "적절한 과정에 따른 조치"라고 답했다.
이 대표의 헬기 이용 등 각종 특혜 의혹과 관련해선 "의료진에 판단체 따라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서 했다"며 "야당 대표 업무 관련 연속성 부분이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 진행하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수술과 회복, 업무, 가족의 여러가지 우려 이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옮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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