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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회장 사재로 티와이홀딩스 자본 인정증권 416억 인수

기사등록 : 2024-01-0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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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인정 채무증권 발행, 만기 30년
티와이홀딩스, 그룹 유동성 확보 목적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티와이홀딩스가 자본으로 인정되는 채무증권인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사채(영구채) 416억원을 발행한다고 5일 공시했다. 채권 인수자는 티와이홀딩스 최대 주주인 윤석민 회장이다.

티와이홀딩스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원격 화상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사모사채 발행의 건을 처리했다. 인수자는 윤석민 사내이사(회장)이고 발행인은 티와이홀딩스다. 사채 종류는 무기명 무보증 사모사채(영구채)로 총액은 416억원이다. 만기는 30년 이지만 만기는 무기한 연기도 가능하다. 이번 사채 발행 목적은 그룹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윤 회장은 태영인더스트리 지분 매각 대금 416억원을 전액 태영건설에 지원하기로 지난 4일 발표한 바 있다. 하루 뒤인 티와이홀딩스가 416억원 규모의 사채를 발행하고 이를 윤 회장이 인수함에 따라, 이 자금이 태영건설 지원에 쓰일 가능성이 크다. 즉 윤 회장은 사재를 티와이홀딩스에 출연해 지분을 지키면서 태영건설에 유동성을 지원하는 셈이다. 

태영건설 여의도 사옥.[사진=태영건설]

hkj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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