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장애인 이동성을 높이기 위해 자율주행 전동식 휠체어 17개 품목이 신설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자율주행 전동휠체어 등 첨단기술 적용 의료기기가 시장에 신속히 진입할 수 있도록 성능평가 체계 구축 등을 지속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분당 서울대병원이 자율주행전동휠체어 안전 운행 시연을 하고 있다.[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3.06.21 sdk1991@newspim.com |
자율주행 전동휠체어는 인공지능(AI), 로봇 등 최신 기술이 접목된 휠체어다. 식약처는 지난 8월 자율주행 전동휠체어의 안전성과 성능 확보를 위해 '인·허가 성능평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또 자율주행 전동휠체어, 보조장치 등 17개 품목을 신설하고 고시에 등재 중이다.
식약처는 올해 산·학·연·관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운영한다. 협의체는 자율주행 전동휠체어 성능평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규격에 따른 다양한 제품별 성능평가 방법과 기준을 마련한다.
특히 식약처는 올해 제품 성능을 검사할 수 있는 국내 시험 환경 마련할 계획이다. 국내 성능평가 시험 기반(인프라)도 강화한다.
오유경 식약처 처장은 "신기술 의료기기가 규제 미비로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관련 업계 성장도 같이할 수 있는 토대를 적극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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