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1-08 16:05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전임 국가통계국장(장관급)이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5.2%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국장을 역임했던 닝지저(寧吉喆) 전국정치협상회의 경제위원회 부주임이 지난 6일 개최된 중국자본시장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중국 동방재부망이 8일 전했다.
닝지저 부주임은 "지난해 모두의 노력으로 5.2%의 성장률을 달성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경제성장, 취업, 물가, 국제수지 등 4대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했을 것"이라며 "CPI(소비자가격지수)가 낮았지만 이는 주로 돈육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중국의 GDP 총액은 126조위안에 달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중국경제의 어려움에 대해 ▲유효수요가 부족하며 ▲일부 산업군에서 공급과잉 현상이 존재하고 ▲사회적으로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존재하고 ▲지방정부 채무 등 리스크가 존재하며 ▲도농 협력 발전 지역내 보호주의 등의 문제가 여전하며 ▲외부환경이 여전히 복잡하고 불확실성이 큰 등 여섯가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올해 경제운용에 대해 그는 "경제가 회복되는 과정에 있어서 도전보다는 기회가 많고, 어려움보다는 희망이 더 많다"고 발언했다. 그는 중국경제애 대해 ▲여전히 인구가 많으며 ▲광대한 국토를 지니고 있고 ▲좋은 기업들이 많이 존재하며 ▲공급망 경쟁력이 강하며 ▲과학기술의 진보가 빠르며 ▲인적 경쟁력이 높아지고 ▲정책 역량이 좋다는 7가지의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무원 연구실에서 장기간 근무했던 닝지저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6년동안 중국 국가통계국 국장을 역임했다.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