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사각플레이스 입주자 모집 포스터.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 잠실한강공원 내 위치한 청년 예술가 창작공간 '사각사각 플레이스'가 시민과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하며 청년 예술가의 창작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6년간 연극, 미술,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머무르며 시민들에게 455회의 공연, 502회의 체험 프로그램, 10회의 축제를 선보였다.
서울시는 올해 잠실한강공원 내 '사각사각 플레이스'에 입주해 예술활동을 펼치며 한강공원을 일상 속 문화공간으로 물들여 나갈 청년예술가 10팀을 새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사각사각 플레이스'는 청년 예술가들이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펼치고, 시민들은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울시가 2018년 조성한 한강공원 내 예술 작업공간이다. 총 14개의 스튜디오가 조성돼 있어 매년 총 14개 팀이 활동하고 있다.
'사각사각 플레이스'에 입주하면 창작과 소통에 필요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선 최대 2년 동안 2.4×6.0m 규모의 컨테이너 1개 동을 작업실 삼아 활동할 수 있고, 회의실, 무대, 야외공간, 전문 음향·조명 등 여러 시설·장비도 사용할 수 있다. 예술 활동을 펼치다가 탁 트인 한강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이밖에도 상수도, 인터넷, 입간판, 기본 시설 및 공동사용 공간 및 장비, 공공물품 등도 사용할 수 있다.
사각사각 플레이스 조감도. [서울시 제공] |
또한 입주 예술가들은 '사각사각 플레이스'에서 문화예술 작품을 창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의, 공연,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다. 입주 동료 예술가와 교류·협업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사각사각 플레이스'에서 함께하고 싶은 예술가는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누리집(hangang.seoul.go.kr)에서 제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오는 22일~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성동구 강변북로 257)에 방문해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 결과는 1월 25일에 발표되며, 1월 29일 면접을 거쳐, 1월 31일 최종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의 만 19세~39세로 '문화예술진흥법' 제2조에 따른 문화·예술 분야 중 미술, 음악, 연극, 무용, 출판 등에 종사하며 창작활동을 하는 개인 또는 단체다.
응모 자격은 ▷컨테이너 1개 동(2.4×6.0m)에서 예술창작 활동 및 청년예술가들과 협업이 가능하고 ▷월 1회 이상 시민 대상 문화·예술 체험 및 소통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으며 ▷시민들에게 예술창작 활동을 공개할 수 있는 개인 또는 단체에게 부여된다.
최종 선발된 입주 예술가는 1년간 활동 후 심사를 통해 1년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사각사각 플레이스에서 문화예술 축제를 개최하여 청년 예술가들이 한강을 찾은 시민들에게 예술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신규 입주 예술가 모집에 재능 있는 청년 예술가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 청년 예술가들이 '사각사각 플레이스'에서 본인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