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B손해보험이 대항항공을 꺾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여자부에선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에 역전승했다.
KB손해보험은 9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에서 3-1(25-14 29-27 14-25 25-22)로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 대한항공과의 상대전적에서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번 시즌 4승 중 2승을 대한한공전에서 거뒀다.
비예나가 9일 열린 대한항공전에서 득점을 올린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 = KOVO] |
3점을 쌓은 KB손해보험은 4승18패(승점 17점)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은 12승10패(승점 38점)가 됐다. 대한항공은 승점을 1만 보탰어도 삼성화재(승점 38점)를 제치고 단독 2위에 오를 수 있었다.
KB손해보험 비예나는 30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도 63.64%로 매우 높았다. 홍상혁도 13점으로 지원했다. 대한항공에선 임동혁 29점, 정한용 18점, 정지석 10점으로 고루 활약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세트 KB손해보험이 초반 대한항공을 압도했다. 4연속 득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19-12에서 5연속 득점을 올려 1세트를 손쉽게 가져왔다.
KB손해보험이 뒷심을 보여주며 2세트까지 챙겼다. 22-2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비예나와 홍상혁의 득점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27-27까지 이어지다 정지석의 치명적인 포히트 범실이 나왔다. 이어 긴 랠리 끝에 비예나의 오픈 공격 득점으로 29-27로 역전승했다.
KB손해보험 선수들이 9일 열린 대한항공전에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OVO] |
3세트는 대한항공이 경기를 지배했다. 임동혁이 서브 에이스 3개를 올리며 7득점, 정한용이 블로킹 2개를 포함해 6득점을 앞세워 25-14로 가볍게 세트를 따냈다.
KB손해보험이 다시 전열을 정비했다. 6-6에서 대한항공 정지석의 서브 범실과 비예나의 백어택으로 8-6으로 앞서나갔다. 13-13에서 KB손해보험은 4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23-22에서 비예나의 백어택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임동혁의 공격 범실로 25점을 채웠다.
도로공사는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방문경기에 3-1(24-26 25-17 25-14 25-17)로 승리했다.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9일 열린 IBK기업은행전에서 포인트를 올린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OVO] |
도로공사는 7승15패(승점 22점)로 6위를 유지했고 2연패를 당한 IBK기업은행은 11승11패(승점 32점)로 4위에 머물렀다.
도로공사는 부키리치가 35점을 폭발시키며 승리를 이끌었고 배유나는 21점으로 힘을 보탰다. 기업은행에선 아베크롬비가 19점, 표승주가 14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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