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1-10 09:36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노원구는 속도감 있는 재건축·재개발 추진을 위해 '노원구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 포럼'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노원구는 지어진 지 30년 이상된 아파트가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자치구다. 2023년 기준 55개 단지, 7만4000여 세대며 인구로는 약 17만명, 구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이른다. 그간 수도관 노후로 인한 녹물, 층간소음, 주차장 부족 등 정주 여건 악화에 따른 인구 유출 문제를 앓아 왔다.
포럼은 신속추진단 중심의 추진역량 강화·양방향 소통·선한 영향력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해온 재건축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구는 포럼을 통해 참여자들의 관련 지식 축적·대응력 제고와 재건축·재개발을 이끌 새로운 동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포럼은 매월 셋째 주 수요일, 노원평생교육원 2층 소강당 또는 구청 6층 소강당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20시까지 약 90분간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하고 질의 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주제는 재건축 분야와 관련된 제반 사안을 다루며 포럼이 시작되는 이달 17일에는 광운대학교 박태원 교수가 발제를 맡아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제정에 따른 영향·노원구의 대응 방안에 대해 강연한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