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이하 카카오 노조)는 지난 8일 진행된 준법과신뢰위원회 2차 회의에서 카카오 공동체가 마주하고 있는 문제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회의에서 ▲불안한 노동환경 ▲리더십 부재 ▲신뢰 부족 ▲내부 통제 실패 등의 문제점을 제기했으며, 이는 지난 1년 동안 카카오 노조가 반복적으로 제기했던 문제들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카카오 공동체 크루들의 설문조사 결과도 공유했다. 조사 결과, 기존 경영진 교체에 대한 요구가 가장 많았고, 소통 강화를 비롯한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요구가 그 뒤를 이었다.

서승욱 크루유니언(카카오노조) 지회장이 지난달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종각오피스 앞에서 열린 피켓시위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지환 기자]

서승욱 카카오 노동조합 지회장은 "지속적으로 노동조합에서 문제제기 했던 부분에 대해서 한번 더 정리해서 준신위 위원들에게 전달했고, 상당 부분 준신위에서 내용 파악을 하고 있어서 전달에 어려움은 없었다"며, "앞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준신위와 협의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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