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풀무원은 '2024 국제전자제품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 이하 CES 2024)'에 참가해 무인 로봇 조리 스마트 무인 자판기 '출출박스 로봇셰프(이하 로봇셰프)'로 만든 한식 메뉴를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주관하는 CES 2024는 1967년 첫 개최 이후 올해 57년째를 맞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산업 전시회다.
풀무원의 이번 행사 참가는 미국 스마트 자판기 스타트업 '요카이 익스프레스(Yo-Kai Express)'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풀무원은 베네시안 엑스포 컨벤션 센터 2층 푸드테크 존에 마련된 요카이 익스프레스 홍보관에 '로봇셰프 기기를 전시하고 현장을 찾은 소비자 및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식 메뉴 3종(육개장국수, 떡국, 식물성불고기덮밥)을 선보였다.
9일(현지시간) 풀무원 남정민 상무가 행사 현장을 방문한 현지 바이어에게 '출출박스 로봇셰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풀무원] |
풀무원 무인 플랫폼 사업을 총괄하는 남정민 FI(Food Innovation) 상무는 "행사장을 찾은 전 세계의 소비자 및 바이어들로부터 '로봇셰프'가 조리한 전문점 수준의 즉석요리가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풀무원의 생면을 활용한 프리미엄 면요리와 토핑을 차별화한 국밥 메뉴로 사업을 본격화하여 글로벌 스타트업 기술에 풀무원의 무인 플랫폼을 접목한 푸드테크 성공사례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풀무원의 '출출박스 로봇셰프'는 국내 최초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로, 냉동 상태의 요리 제품을 주문 즉시 조리하여 약 90초 만에 완성하는 스마트 기기다. 풀무원은 미국법인을 통해 지난 2022년 8월 미국 스마트 자판기 스타트업 '요카이 익스프레스(Yo-Kai Express)'와 투자 협약을 체결한 후 한국 내 요카이 익스프레스 자동조리 기기 관련 사업의 독점권을 확보하고 인프라 구축 및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지속했다.
작년 말부터는 '출출박스 로봇셰프' 기기의 KC인증을 완료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와 초대형 야외 카페 공간에서 운영을 시작했으며 대기업 구내식당, 대학 학생식당 등 스마트 무인 식당 수요가 높은 다양한 사업장들을 대상으로 입점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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