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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아이게이밍 사업 확장...올해 6000억원대 매출 도전

기사등록 : 2024-01-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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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유저 모객 위한 마케팅 활동 강화
온라인 카지노 모바일 앱 개발 통한 매출 증대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더블유게임즈가 슈퍼네이션 인수를 통한 아이게이밍 사업 확장으로 6000억원대 연매출 회복에 나선다. 신규 유저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 강화와 별도의 모바일 앱 개발을 통해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11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의 올해 연간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전날(10일) 기준으로 매출 6176억원, 영업이익 2217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2023년) 실적 컨센서스와 비교해 매출은 6.68%, 영업이익은 7.74%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2020년) 대비 매출은 6.17% 줄고, 영업이익은 14.17% 늘어난 수준이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올해는 소셜카지노 게임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또한 슈퍼네이션의 인수가 완료됨에 따라 아이게이밍 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회사는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을 통해 매출의 성장을 이끌어 내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블유게임즈 로고. [사진=더블유게임즈]

또 "슈퍼네이션은 2022년 기준으로 약 32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이는 회사 2022년 기준 연결 매출의 5%가량"이라며, "슈퍼네이션의 매출을 향후 2~3년 내에 회사 연결 매출의 10%가량까지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슈퍼네이션은 2015년에 설립된 게임 회사로, 영국·스웨덴을 기반으로 아이게이밍(i-Gaming, 온라인 겜블링)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1월, 490억원을 투자해 슈퍼네이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증권가에서는 더블유게임즈가 추진하는 아이게이밍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다올투자증권은 더블유게임즈의 아이게이밍 사업 매출이 장기적으로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블유게임즈의 신작 스킬 게임 '캐시미아웃 빙고(Cash me out Bingo·옛 빙고캐시아웃)'. [사진=더블유게임즈]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슈퍼네이션 인수 확정으로 본격 시작된 아이게이밍 사업은 기대를 걸 이유가 충분한 사업"이라며, "더블유게임즈의 소셜카지노 시장 내 점유율은 6%, 슈퍼네이션의 아이게이밍 시장 내 점유율이 0.5% 이하인 것을 고려하면, 장기간 아이게이밍 사업 매출의 10배 이상 가파른 성장 기대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더블유게임즈는 현재, 각 국 감독기관에서 슈퍼네이션의 지배권 변경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배권 변경이 완료된 이후에는 마케팅 투자 확대를 통해 아이게이밍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더블유게임즈 측은 "온라인카지노는 소셜카지노 대비 마케팅비 투입 시 매출로써 회수되는 기간이 짧은 편"이라며, "향후 마케팅비 집행을 계획하고 있어 이를 통한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료=더블유게임즈]

한편,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가운데, 주요 게임 업데이트와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인해 작년 4분기에는 개선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유진투자증권은 더블유게임즈의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 1496억원(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 영업이익 541억원(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을 전망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작년) 10월 말 인수 완료된 슈퍼네이션의 매출이 일정부분 반영되고, 기존 소셜카지노 매출 또한 크리스마스 등 이벤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반등할 전망"이라며, "다만, 연초 이후 지속된 마케팅 효율화 전략으로 전년 대비로는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영업비용에서는 (작년) 12월에 스킬게임 정식 런칭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 발생, 슈퍼네이션 인수 관련 자문료가 발생함에도 마진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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