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이번 대회 주목해야 할 선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중동 유력 매체인 알자지라가 11일(한국시간) 개막을 하루 앞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주목해야할 선수 10명을 소개하면서 손흥민과 김민재를 1, 2위로 꼽았다.
11일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몸을 푸는 한국 축구 대표팀. [사진 = KFA] |
매체는 "손흥민은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토트넘을 이끄는 주장이며 이번 시즌 EPL 20경기에서 12골을 넣었다. AFC 올해의 선수상도 세 차례나 수상했고 A매치 116경기 41골을 기록 중이다"며 "과연 손흥민이 한국의 역대 3번째 아시안컵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 대표팀에 도움이 되는 손흥민은 지금 토트넘에겐 손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 [사진 = KFA] |
김민재. [사진 = KFA] |
김민재에 대해서는 "올해의 아시아 국제 선수로 뽑힌 선수다. 지난 시즌 나폴리를 1990년 이후 처음으로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끈 세계 최고의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이라며 '괴물'이라는 별명과 함께 소개했다.
이강인에 대해선 "한국이 우승을 차지하려면 공격진에서 이강인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는 2019년 아시아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떠오른 스타다. 10살 때 발렌시아에 스카우트돼 유스팀에 합류한 선수"라고 전했다.
김민재를 뒤이어 3위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렘 다우사리(알힐랄)가 선정됐다. 4위는 구보 다케후사(일본·레알소시에다드)가 차지했다. 5~8위는 메흐디 타레미(이란·포르투), 미토마 가오루(일본·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아크람 아피프(카타르·알사드), 엔도 와타루(일본·리버풀) 순이다. 10위는 피라스 부라이칸(사우디아라비아·알아흘리)이다.
알자지라의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일본,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이란 순으로 꼽았다. 클린스만호 전력에 대해 "아시아 축구 최고의 경력을 가진 선수부터 발전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까지 보유한 나라"라며 손흥민과 김민재, 이강인의 활약이 이번 대회 성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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