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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갈아타기, 저금리 찾아 나흘만에 1조원 '환승'

기사등록 : 2024-01-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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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만명 조회, 3.8만명 대출 신청 진행
5657명 갈아타기 완료, 1조원 규모 이동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지난 9일 출시한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가 초기부터 주택담보대출을 보다 낮은 금리로 이동하고자 하는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서비스 개시 나흘만인 지난 12일 20시 누적 기준 약 9만6000명의 차주가 대출비교 플랫폼 및 금융회사 자체 앱을 통해 자신의 기존 주담대를 조회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금융당국]

이중 3만8000명이 여러 금융회사의 신규 대출 상품 조건을 확인하고 가장 유리한 대출을 제공하는 금융회사의 대출을 신청하기 위해 금융회사 앱을 통해 금리유형·상환방식 등 대출조건 선택, 약관 동의, 서류 제출 등 신규 대출 신청 단계를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낮은 금리의 신규 주담대 신청을 완료한 차주는 총 5657명이며 대출 신청이 완료된 신규 대출의 전체 규모는 약 1조307억원이다.

주담대의 경우, 차주가 갈아탈 대출을 신청한 이후 금융회사의 대출 심사에 약 2~7영업일이 소요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실제 대출 이동은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회사의 대출 심사가 완료돼 신규 대출 약정까지 체결한 차주는 총 83명으로 해당 대출 규모는 약 162억원이다.

대출 약정에 따라 신규 대출 금융회사가 기존 대출 금융회사로 대출을 상환해 대출 갈아타기의 모든 과정이 최종 완료된 차주는 총 16명이며 대출 규모는 36억원 수준이다.

갈아타기가 최종 완료된 대출의 평균 금리 인하 폭은 1.5%포인트(p)이며 차주 1인당 연간 기준 이자 절감액은 약 337만원이다.

금융당국은 "오는 31일부터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도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참여기관과 함께 시스템 테스트 작업 등을 진행 중"이라며 "더 많은 금융소비자의 주거 금융 비용 부담을 경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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