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이마트는 가격파격 선언 시작 이후 1주일 동안 대상 상품의 매출이 적게는 40%대, 많게는 30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가격파격 선언은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올해 들어 처음 실행한 '성장 미션'으로 5일 시작했다. 월별로 '식품 3대 핵심 상품'과 '가공식품일상용품 40개 상품'을 선정해 초저가에 제공한다.
이마트가 가격파격 선언 일주일 성과를 공개했다.[사진=이마트] |
'가격파격' 선언을 알린 식품 3종 중 인기 먹거리에 속하는 국내산 돈삼겹살·목심은 5일부터 11일까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
최근 가격이 급등한 대파는 같은 기간 매출이 14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 중에선 반값으로 판매한 단팥호빵의 매출이 144% 늘며 완판됐다. 일상용품 40개 상품의 매출은 96%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마트의 가격파격 선언 개시 후 주요 유통업체들은 함께 가격을 내렸다. 복수의 유통업체는 가격파격 선언 1주일 동안 농심 올리브짜파게티의 가격을 이마트와 동일한 가격으로 조정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이마트가 독보적인 가격 리더십으로 본업 경쟁력을 배가하겠다는 비전을 구현한 것이 바로 '가격파격 선언'"이라며 "매달 선보일 초저가 상품과 2월에 시작할 '가격 역주행 프로젝트' 한정판 상품들을 통해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비용 절감 혜택'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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