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합동으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발표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은 "최근 대통령이 강조한 부처 간 벽 허물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1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시 소재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열린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오찬 간담회에서 연례 자문보고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1.11 photo@newspim.com |
김 대변인은 "행사 준비 과정에 두 장관이 여러 차례 만나 반도체 육성 위한 두 부처의 협업을 수시로 논의했다고 한다"며 "반도체 육성은 연구개발(R&D)뿐 아니라 상용화가 중요한데 결국 두 부처 함께 나서야 한다는 데 뜻 모으고 부처의 벽을 허물자고 의기투합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 마무리 발언에서 반도체 산업 종사자 연구자에게 "여러분이 하는 일은 단순히 과학이 아니라 도전, 도전은 여러분 혼자 아니고 저의 도전이자 국가가 함께하는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도전은 국가 간 연대와 협력 정신이 갖춰져야 더 발전할 수 있다"며 "R&D 예산을 어디에 투자해서 마음껏 도전하고 기회를 창출할지 연구했다. 올해 내년도 예산을 짤 때 R&D예산 대폭 증액해 민생을 더 살찌우도록 첨단산업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반도체 전공 학생 20여 명을 포함해 이우경 ASML 코리아 사장 등 반도체 관련 기업 대표,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 교수 등 학계, 이정현 KIST 선임연구원 등 연구원, 경기도 용인시 지역주민 등 국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상일 용인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자리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