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이후 처음으로 인천을 방문한다.
한 위원장은 16일 오전 10시 계양구 카리스 호텔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인천시당의 신년 인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계양을'과 인접한 곳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을 방문,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국민의힘과 경찰은 이 대표가 부산 방문때 흉기 피습을 당한 것과 같은 만일의 사태를 막기 위해 한 위원장의 경호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청년 당원 25명을 투입해 당일 행사장에서 한 위원장을 밀착 보호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또 경찰에 한 위원장과 가까운 거리에서 안전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인천경찰청은 행사 당일 기동대와 강력계 형사 등 많은 경찰관을 호텔 주변에 배치해 만일의 돌발사태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당 측이 요구하는 수준으로 경호할 예정이지만 돌발 상황에 대비해 충분한 경비 인력을 투입할 방침"이라며 "전담 보호팀은 아직 꾸려지지 않아 강력계 형사 등이 안전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청은 이 대표 피습 사건을 계기로 당 대표 등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조기에 '전담 보호팀'을 가동하기로 했다.
한편 신년 인사회가 열리는 호텔 주변에는 2건의 집회가 예정돼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특검을 요구하는 유튜버들과 우리공화당 관계자들이 당을 홍보하겠다며 경찰에 각각 집회 신고를 해 논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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