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소방본부는 지난해 총 37만 6082건을 신고접수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030건으로 약 1분 24초마다 1건을 처리한 셈이다.

화재·구조·구급 및 기타 안전 관련 신고로 인한 총 긴급 출동 건수는 16만 2467건(32.18%)으로 전년 대비 약 1%(1819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화재 관련 신고 건수는 1만136건으로 전년 8906건 대비 약 14%(1230건) 증가했다.

대전소방본부 119 종합상황실. [사진=대전시] 2024.01.16 gyun507@newspim.com

기타 비긴급 출동 건수는 21만 3615건(67.82%)으로 작년 20만 2636건 대비 약 5%(1만979건) 증가했으며, 병원 안내 등 의료상담이 6만 7087건(17.8%), 일반안내 6만 3229건(16.8%) 순으로 접수됐다.

또 최다 신고 시간대는 9시에서 10시 사이 2만 4096건(6.41%)이고 최소 신고 시간대는 4시에서 5시 사이 6762건(1.8%) 이었다.

한편 소방본부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첨단기술활용 공공서비스 촉진사업공모 과제에 선정돼 인공지능 기반 번역 알고리즘을 통한 실시간 문자 번역(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10개 언어)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특히 영어·중국어 2개 언어에 대해서는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을 운영해 출동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얻었다.

김화식 대전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대전소방은 올 한해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정확하고 신속한 119 신고접수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외국인이 좀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119신고접수시스템도 활성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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