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레이저옵텍이 하나금융23호스팩과의 스팩 합병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레이저옵텍은 지난 16일 합병기일을 맞아 합병종료보고 이사회 결의를 갖고, 17일 공시를 통해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레이저옵텍과 하나금융23호스팩은 작년 12월 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합병 의안을 각각 승인한 바 있다.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월 1일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레이저옵텍은 공진기, 초단파펄스폭, 파워 써플라이 설계, 파장 변형, 에너지 증폭 등 레이저 전 부문에 대한 핵심 부품 설계 능력을 보유하고, 미용과 치료 목적의 다양한 레이저 기기를 개발 및 판매하고 있다.
레이저옵텍 로고. [사진=레이저옵텍] |
주요 제품은 병원에서 만성 피부질환에 사용되는 팔라스(PALLAS) 시리즈와, 여드름 흉터 치료와 문신 제거 등에 사용되는 피콜로(PicoLO) 시리즈, 색소 병변, 미백, 컬러 문신 제거, 토닝 등 여러 색소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헬리오스(HELIOS) 시리즈 등이다. 회사는 미국 FDA, 유럽 CE, 일본 PMDA, 브라질 ANVISA 등 세계 각국의 인허가를 획득하고 전세계 40여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레이저옵텍은 합병 유입 자금을 기반으로, 라만 레이저(Raman Laser) 기술을 활용한 혈관 병변 치료기기, 툴륨 화이버 레이저(Thulium Fiber Laser) 기반의 요로결석 치료기기, 그 외 레이저를 이용한 피부 리프팅 기기를 개발하고, 신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레이저옵텍의 주홍, 이창진 대표이사는 "레이저 기기는 피부 미용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질환 치료기기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성장성이 높은 산업"이라며 "코스닥 시장 상장에 이어 지속 성장하는 레이저옵텍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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