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컴투스가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사진=컴투스] |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최근 일부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권고사직을 진행하고 있다. 특정 게임 프로젝트나 사업 부문이 아닌 일반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한 구조조정이다. 감원 규모는 두 자릿수다.
컴투스 관계자는 "최근 시장 상황과 경영환경 등을 고려한 기업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프로젝트의 효율화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힘든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부 게임사들은 확장했던 사업을 접고 자회사를 정리하는 등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지속되는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인력 및 사업 감축에 돌입한 것이다. 그동안 중소 게임사에만 해당하던 구조 조정이 중대형 게임사도 확산되고 있다.
앞서 엔씨소프트도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를 정리하면서 트릭스터M·프로야구H3 등의 서비스를 중단했다. 엔트리브 직원 전원은 다음 달 15일 권고사직 형태로 떠날 예정이다. 라인게임즈는 지난 11일 자회사 레그스튜디오 콘솔 개발팀 해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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