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윤채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최근 탈당한 인사들을 언급하며 "우리가 통합·단합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참으로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8차 인재환영식에서 "참 안타깝게도 이낙연 전 총리께서 당을 떠나셨고, 몇몇 의원께서도 탈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1.17 leehs@newspim.com |
이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단일한 대오로 국민들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희망,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자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여덟 번째 총선 영입 인재인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37) 씨를 소개하며 "김용만님을 소개하게 돼 정말로 영광스럽다. 누군가의 증손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누군가의 삶과 같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청년이라 의미있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방산업체인 LIG넥스원 재직 중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와 민주당 역사정의특별위원회 공동 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이 대표는 "김구 선생은 제가 대한민국 역사 속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라며 "굳건하고 굵은 삶을 저는 존경한다. 정말 역사 속을 뚜벅뚜벅 걸어서 한 길로 가셨던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에는 해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지하에 계신 김구 선생께서 통탄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치운다든지, 독립영웅실을 철거한다든지 심지어 국방부 장관은 독도를 분쟁지역이라고 표현하는 황당무계한 일도 벌어진다"고 비판했다.
또 "김용만님께서 민주당 안에서 김구 선생의 뜻을 이어서 진정으로 자유 독립 대한민국, 통일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 의미가 참 남다르다. 무도하고 퇴행하는 이 정권의 명백한 잘못을 분명하게 문책해야 한다"며 "당의 통합과 단결을 유지하고 국민에 새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민주당도 저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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