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17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24년 교육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한 교육계, 정·관계,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했다. 앞서 2013년 이명박 전 대통령, 2014년․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교육계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주제로 열린 네 번째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1.17 photo@newspim.com |
여난실 교총 회장직무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 교육은 전국 교원들의 교권 회복 외침으로 교권 5법 개정과 교권보호종합방안 등 공교육 정상화의 토대가 마련됐다"며 "교원 사기 진작을 위한 수당 인상도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생님들의 높은 열정과 헌신이야말로 학생들의 재능의 꽃을 활짝 피우게 하는 열쇠"라며 "교원이 열정을 갖고 교육활동에 헌신할 수 있도록 정부는 정책으로, 국회는 법․제도로 뒷받침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육의 3주체인 교사, 학생, 학부모가 신년 소망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호동 학부모(서울 영동중)는 "서로의 불신을 거둬내고 학생, 학부모, 선생님 모두가 서로 배려하며 존중하는 학교 교육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국민의힘 인재영입 대상에 올라 최근 사임한 정성국 전 교총 회장도 참석했다. 재임 기간 동안 정 전 회장은 굵직한 교육계 현안을 해결에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교총은 교육계 인사와 학부모, 시민단체 대표 등을 초청해 교육 발전을 위한 각계의 노력을 격려하고, 새해 학생 교육을 위한 소망을 나누는 신년교례회를 매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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