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4000억원이 넘는 유사수신 범행에 가담하고 200억원이 넘는 돈을 챙긴 다단계 업체 아도인터내셔널의 계열사 대표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이유선 부장검사)는 전날 박모 씨 등 아도인터내셔널 계열사 대표 3명을 각각 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0.01.09 mironj19@newspim.com |
이들은 아도인터내셔널 대표 이모 씨 등과 공모해 6000여회에 걸쳐 투자금 약 247억원 상당을 편취하고, 14만여 회에 걸쳐 4467억 원 상당의 유사수신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검찰은 이 대표로부터 범죄수익 5억원, 1억원을 각각 수수한 계열사 대표 임모 씨와 이모 씨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이 대표와 공모해 8만5000여 회에 걸쳐 3011억 원 상당의 불법 유사수신 범행을 한 투자 결제시스템 개발자 정모 씨, 투자 결제시스템 웹페이지 개발자 박모 씨, 전산담당 직원 한모 씨도 지난 11일 각각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해 9월부터 관련 수사를 진행해 이 대표 등 13명을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도인터내셔널로 인한 피해 전반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과 긴밀하게 협력해 범행의 전모를 규명하고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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