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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대우산업개발 수사 무마 의혹' 관련 수사책임자 소환

기사등록 : 2024-01-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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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현직 경무관이 대우산업개발 수사 무마 대가로 억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당시 수사 담당자였던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소속 경찰관을 소환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2부(송창진 부장검사)는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를 받는 전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 계장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공수처 CI [CI=공수처] 2022.08.18 peoplekim@newspim.com

A씨는 지난해 초까지 금융범죄수사대 계장으로 근무하며 대우산업개발 분식회계·배임 의혹 관련 수사를 담당했다.

공수처는 현직 경무관 김모 씨가 2022년 6월 이상형 대우산업개발 회장으로부터 수사 무마 대가로 3억원을 약속받고 총 1억2000만원을 수수한 의혹을 수사 중이다. 당시 이 회장 등은 분식회계 등 혐의로 고발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서 수사를 받던 중이었다.

공수처는 김 경무관이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A씨와 접촉해 사건 관련 청탁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A씨를 상대로 수사 청탁이 있었는지 등 사실 관계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진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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