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수서고속철도 SR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개통으로 늘어난 열차 운행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대응책을 마련했다. 

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SR)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개통 준비가 본격화됨에 따라 이례사항 신속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GTX 시운전 차량 및 구원운전 시험 사진. [사=SR]

3월말부터 GTX-A 열차가 운행할 수서~동탄 구간은 수서분기~동탄역 구간(약 28㎞) 선로를 SRT와 GTX 열차운행을 함께 이용한다. 이로 인해 차량운행 횟수가 대폭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이에 SR은 지난해부터 이례사항 대응 프로세스 구축에 돌입하고 지난 15일 신속대응 점검회의를 통해 대응체계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대응체계 프로세스는 SRT-GTX 공용구간에서 각 위치·조건별 차량 고장 시나리오에 따른 신속한 정상운행조치와 함께 ▲선로전환기 및 신호 고장, 전차선 단전을 포함한 기반시설 장애 대응 ▲열차 지연도착 시 운전취급 최적화 방안을 비롯해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따른 전사적 대응체계를 담았다. 비상대응훈련 계획도 포함했다.

3월말 수서~동탄 구간 우선개통을 앞두고 있는 GTX-A 사업은 현재 시설물검증 시험 중이다. 2월 중순부터는 영업시운전에 돌입할 방침이다. SR은 영업시운전부터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해 개통을 대비한 철저한 준비와 함께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대응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자체 모의훈련을 통해 대응능력을 강화하겠다"며 "성공적인 GTX-A 개통과 국민들의 안전한 철도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