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우승후보 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가 2연승을 거둬 아시안컵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태국과 오만은 0-0으로 비겼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2-0으로 꺾었다.
[알라이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알감디가 21일 카타르 아시안컵 키르기스스탄전에서 추가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4.1.21 psoq1337@newspim.com |
오만과 1차전 2-1 승리에 이어 2승째를 챙긴 사우디아라비아는 승점 6을 쌓아 조 1위에 올라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앞서 벌어진 F조 경기에서 태국과 오만이 비겨 F조 2∼4위엔 태국(승점 4), 오만(승점 1), 키르기스스탄(승점 0)이 자리했다.
세계적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이탈리아)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는 1984, 1988, 1996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8위의 키르기스스탄은 전반 9분 수비수 아이자르 아크마토프가 위험한 반칙 이유로 다이렉트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빠져 슈팅 단 한 개에 그쳤다. FIFA랭킹 56위 사우디아라비아는 수적 우세를 앞세워 75%의 볼점유율, 28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키르기스스탄을 압도했다.
[도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태국선수들이 20일 카타르 아시안컵 오만전이 열리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0 psoq1337@newspim.com |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는 태국(113위)과 오만(74위)이 0-0으로 비겼다.
승점 1을 보탠 조 2위 태국은 1승1무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전을 남기고 16강행 청신호를 켰다. 조 3위의 오만은 1무1패로 16강에 직행하려면 최종전에서 반드시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다득점 승리를 거둬야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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