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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정현태 예비후보 "'올드보이' 배제, 명분없는 권력 다툼"

기사등록 : 2024-01-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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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적격심사 통과 후 예비후보 등록
"586세대 용퇴? 비전·혁신이 먼저"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 중구에 출사표를 던진 정현태 충남대병원 상임감사가 더불어민주당 '올드보이' 배제 움직임에 대해 명분 없는 권력 다툼이라고 주장했다.

정현태 예비후보는 22일 대전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국회의원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정현태 예비후보는 22일 대전시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국회의원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2024.01.22 jongwon3454@newspim.com

정 예비후보는 지난 4일 중앙당 총선기획단 검증위원회에 적격심사 서류를 접수하고 15일 만인 지난 19일 '적격' 판정을 받았다. 적격 판정 직후 이날 선관위에 예비후보를 등록했다.

현재 정 예비후보가 도전 중인 대전 중구에는 민주당 시당위원장인 황운하 국회의원이 '적격' 판정을 받고 예비후보를 등록, 선거전에 돌입한 상태다.

정 예비후보는 중앙당의 '올드보이' 배제 논의 움직임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정치적 명분과 대안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예비후보는 <뉴스핌>에 "당이 혁신을 위해 세대를 교체한다면 그에 걸맞는 대의와 명분이 있어야 유권자들도 이에 동의할 것"이라며 "명분이 없다면 그저 권력 다툼에 지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던 586세대가 무능·부패한 기득권 세력화가 되면서 비판을 받고 있지만, 이들 세대 용퇴 주장에 앞서 비전과 혁신안을 먼저 보여줘야 순서가 맞지 않느냐"고 '올드보이 용퇴론'을 에둘러 비판했다.

현재 중앙당 공직자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지역구 후보자 공모를 마치고 심사에 들어간 상태로, '올드보이' 및 '다선 출마자'에 대한 논의가 공관위에서 본격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정현태 예비후보는 1968년 충남 논산 출신으로 논산 대건고와 한남대를 졸업했다. 지역을 기반으로 다양한 정치 활동을 하며 현재 충남대병원 상임감사를 맡고 있다. 

jongwon34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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