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임성재가 좋은 성적을 일궜던 토리 파인스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임성재는 오는 2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와 북코스(이상 파72)에서 열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은 900만 달러, 약 120억원)에 출전한다.
임성재. [사진 = PGA] |
임성재에게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은 올해까지 6번째 도전으로 2019년부터 빠지지 않고 출전해온 대회다. 대회 장소인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에서 꾸준히 성적을 끌어올렸다. 루키 시절이던 2019년 컷통과하며 공동 52위에 올랐고 2020년 공동 36위, 2021년 공동 32위로 점차 순위가 올랐다. 2022년 공동 6위로 톱10에 진입했고 지난해엔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올해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를 차례다.
PGA 투어는 이번 대회 파워랭킹을 선정하면서 임성재를 5위에 올렸다. PGA 투어는 "임성재는 개막전 더센트리에서 34개의 버디로 PGA투어 72홀 최다 기록을 세우며 공동 5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공동 25위에 올랐다. 지난 2년 토리 파인스에서 톱10에 들었다"며 우승후보로 지목했다.
임성재와 함께 이경훈과 김성현이 이번 대회에 도전장을 내민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맥스 호마는 2연패를 조준하고 2022년 챔피언 루크 리스트(이상 미국)도 정상 탈환을 노린다.
닉 던랩. [사진 = 로이터] |
지난주 33년 만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한 닉 던랩은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앞두고 기권했다. 이번 주는 고향인 앨라배마로 돌아가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출전을 포기했다. 던랩이 프로로 전향하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은 물론 2026년까지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으나 일단 휴식을 취하겠다며 대회 주최 측에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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