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23일 경기도 북동부 지역 8곳(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양주, 파주, 남양주, 양평)에서는 한파경보가 그 외 지역인 23개 시군은 한파주의보가 발효됐으며 한랭질환자 1명과 수도시설 동파 7건이 발생했다.
경기도 광명시에 눈내리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도 이날 한파로 인해 34건의 119신고가 접수됐다. 경기도는 이날 북극 한파로 북부 지역인 포천이 가장 낮은 기온인 영하 18도를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양주 영하 17.7도, 파주 영하 17.5도, 의정부 영하 15도, 수원 영하 14도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는 24일 최저기온 영하 15~10도, 최고 영하 5도 이하를 기록하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춥겠다. 또한 25일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풀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한파로 이천에서 한랭질환자 20대 1명이 발생했으며 수도시설 동파는 수원 2건, 남양주 2건, 포천 1건, 시흥 2건 등 총 7건이 발생했다.
경기소방은 이날 한파로 빙판길 낙상, 고드름 제거 등 총 34건의 119신고가 접수돼, 사고 현장에 소방력 134명과 장비 35대를 투입해 수도관 동파, 낙상자 병원 이송, 도로 안전 조치 등 소방활동을 진행했다.
광주 역동에서는 시민이 빙판길에서 넘어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부천 옥길동에서는 커다란 고드름을 제거해 안전 조치를 했다.
경기도는 비상1단계 및 31개 시군에서 952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추위가 계속되고 있으니 노약자분은 외출자제, 그리고 수도계량기는 헌 옷 등으로 감싸 동파를 예방하고 도로 살얼음에 대비해 보행 및 교통안전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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