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설경보'와 '강풍·풍랑특보'가 동시에 발효된 경북 울릉·독도에 사흘째 폭설이 이어지면서 24일 오전 5시 기준, 나리분지를 중심으로 최대 40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평균 27.6cm의 누계 적설량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강설에 따른 인명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풍랑특보 발효로 지난 22일 오후 7시를 기해 통제된 '울릉~포항·울진(후포)'간 여객선과 화물선의 운항은 25일 밤부터 재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울릉군의 제설작업[사진=울릉군]2024.01.24 nulcheon@newspim.com |
또 전날 오전 6시50분쯤 월파로 통제된 일주도로 '내수전~죽암' 구간은 현재까지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울릉군은 전날에 이어 제설차 6대와 살수차 2대 등을 동원해 읍면별로 제설작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
울릉지역은 현재 -5도(체감온도 -12도)의 혹한에 초속 13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또 울릉지역에는 지역에 따라 시간당 5cm 내외의 강한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25일 새벽(03~06시)까지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울릉지역에 내려진 강풍경보는 26일 밤(21~24시)에, 풍랑경보는 27일 새벽(3~6시)에 해제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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