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청 전경.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세금 문제로 고민하는 구민을 위해 운영 중인 무료 세무상담 서비스가 2009년 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이용자 수 4700명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복잡한 세금업무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를 위해 지난 2009년,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송파세무사회 소속 세무사를 중심으로 '무료세무상담관'을 구성해 14년 동안 무료상담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14명의 세무 전문가가 매주 화요일마다 구청사 내 설치된 상담실에서 1:1 상담을 진행한다.
지난해 총 294명의 납세자가 세무상담실을 찾았다. 구에 따르면, 이들이 주로 관심을 보인 세금 분야는 양도소득세(124건, 42.2%), 상속·증여세(118건, 40.1%)이며 취득세(27건, 9.2%), 종합부동산세(25건, 8.5%)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상담을 진행한 구민 중 99%가 '만족'을 표하며 '계속 운영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내방객들의 각기 다른 고충을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해결하면서 높은 만족도와 추가 상담수요까지 보인 것이다.
실제로, 구 관계자는 "상담 후 입을 모아 유용한 시간이었다며 칭찬해 주신다. 30여 분간의 대담 이후에는 다음 예약일정이 있는지 확인하면서 추가 상담 요청도 많다."며 그 인기를 전했다.
세무상담을 원하는 송파구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지방세뿐만 아니라 국세까지 1:1 상담이 가능하다. 세무2과로 전화해 예약하고 약속된 일시에 구청 2층 무료세무상담실로 방문하면 된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무료세무상담은 비용걱정 없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송파구만의 세금상담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구 차원에서 구민의 알권리를 증진하고, 만족도 높은 고품격 세무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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