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전국 GTX 시대,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철도·도로 지하화를 핵심으로 하는'교통분야 3대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여섯 번째,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 자리에서 "당장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박정 의원이 윤 대통령의 교통분야 3대 혁신전략에 파주가 외면당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4.01.25 atbodo@newspim.com |
이에 대해 파주가 지역구인 박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을)은 "이번 정부 정책에 파주가 철저히 외면당했다"며 반발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이 발표한 GTX-F 노선은 대곡-의정부-덕소-수원-부천을 잇는 순환노선인데, 이는 자신(박 의원)이 제안해 이재명 당대표가 대선후보 시절 내걸었던 대선공약이며 김동연 경기지사의 공약에도 포함된 GTX-F 노선인 파주북부-조리-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를 연결하는 당초 노선과 큰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GTX-F노선은 파주 외면 노선이고, 박 의원 자신이 주장했던 GTX-F노선은 파주 발전 노선"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GTX-F노선이 실현되려면 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돼야 하는데 이 계획은 2026년 빠르면 2025년에 결정된다"면서 "오는 4월 총선에서 3선이 되면 윤 정부에서 뺀 파주를 5차 철도망계획에 포함되도록 하겠으며, 노선도 당초 계획대로 자신의 안으로 실현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주 운정신도시에 비치돼 있는 GTX-A열차 모습[사진=최환금 기자] 2024.01.25 atbodo@newspim.com |
특히 "GTX-F노선에 이어 철도 지하화 본격 시동에 대해 발표했는데 좋은 방안이고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노선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올해 9월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제안을 받고, 계획의 완결성이 높은 구간에 대해 12월에 선도사업으로 선정하겠다고 했는데, 계획을 보면 수도권의 경우 수도권 제1순환(서창-김포)·경부·경인 지하 고속도로는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착공을 추진한다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광주선・경의중앙선 경우 지자체 추가 건의 시 검토한다'는 방침을 정해 파주 지역을 외면했다"고 지적하면서 "파주는 70년간 접경지역으로, 88% 이상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개발이 지체된 만큼 경의중앙선은 지하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정 의원은 "이처럼 GTX-F노선과 철도 지하화 방안에서 철저히 외면된 파주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GTX-F노선 원래 노선과 경의중앙선 지하화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선이 되면 정부의 GTX 건설 정책과 철도 지하화 정책에서 파주가 중심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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