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컴투스가 '글로벌 탑 티어 퍼블리셔 도약'을 선언했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24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더 넥스트 스테이지'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에서 "컴투스는 (앞으로) 서머너즈 워, 컴투스프로야구 등 모바일 게임의 성공을 넘어 글로벌 탑 티어 퍼블리셔 리더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탑티어와 경쟁하기 위해 (컴투스는)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하우스 게임 개발에 더해 IP 사업을 확대·발굴해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컴투스는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신작 게임 3종 ▲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FrostPunk: Beyond the Ice)' ▲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BTS Cooking On: TinyTAN Restaurant)' ▲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STARSEED: ASNIA TRIGGER)'를 공개했다.
24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더 넥스트 스테이지'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에서 컴투스의 올해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 [사진=양태훈 기자] |
한지훈 부문장은 "(신작 게임 3종) 모두 (글로벌) 매출 순위 탑 10위 안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특히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의 경우, 국내 시장에 먼저 출시해 상위권에 안착하는 것이 목표"라며, "(컴투스의 대표 게임 중 하나인)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경우, 중국 진출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2018년 출시되어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기록한 밀리언 셀러 게임 '프로스트펑크'의 정식 모바일 버전이다. 원작 개발사인 11비트 스튜디오와 '디아블로 이모탈',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 등 대작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을 다수 제작한 넷이즈가 협력하여 개발하고 있다.
컴투스는 미국, 영국, 필리핀 지역에서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얼리 액세스를 위한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며, 이달 31일 해당 지역에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FrostPunk: Beyond the Ice)'의 실제 게임 화면. |
김일호 컴투스 글로벌사업실장은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전투나 육성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원작의 감동과 재미를 개선하고 재해석한 생존형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며, "플레이어의 선택과 신념에 따라 엔딩이 달라지는 것이 원작의 가장 큰 특징이다. 모바일 버전에서도 플레이어에게 선택과 신념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방탄소년단의 캐릭터인 타이니탄과 함께 전 세계의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 게임은 '쿠킹어드벤처', '마이리틀셰프' 등으로 글로벌 누적 3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요리 게임의 강자 그램퍼스의 개발력과 방탄소년단 캐릭터인 '타이니탄'이 접목되어 특별한 매력을 발산한다.
이용자들은 각 도시를 여행하고 요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타이니탄의 매력적인 세계관이 녹아 든 스토리텔링과 타이니탄 캐릭터가 등장하는 포토카드, 직접 꾸미는 타이니탄 무대 등 다양한 수집 요소를 만날 수 있다. 무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음악도 들을 수 있으며, 방탄소년단의 'Butter' 앨범 테마를 시작으로 다양한 앨범 테마가 오픈될 예정이다.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BTS Cooking On: TinyTAN Restaurant)'의 실제 게임 화면. [사진=양태훈 기자] |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오는 2월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상반기 중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지훈 부문장은 "(컴투스는 BTS의) IP를 게임화하는 과정부터 게임 자체의 재미까지 많이 신경을 썼다. (단순히) 아미를 타깃으로 한 게임이 아니라 요리 게임인데 아미들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IP에 의존한 게임이 되지 않도록 개발사와 하이브가 치열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는 조이시티의 자회사인 모히또게임즈가 개발 중인 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다. 이 게임은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STARSEED: ASNIA TRIGGER)'의 실제 게임 화면. [사진=양태훈 기자] |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는 위기의 인류를 구하기 위해 AI 소녀들과 함께 힘을 모아 싸우는 세계관이 배경이다. 실사 비율의 AI 미소녀 캐릭터를 수집 육성하는 재미와 수준 높은 원화, 화려한 애니메이션 컷 신 등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
이 게임은 '커스텀 성장'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아카데미 콘텐츠에서 귀여운 SD 캐릭터를 보는 재미는 물론, 수업 결과에 따라 다양한 능력치를 얻을 수 있다. 또, 어떤 소녀를 메이트로 선택하는지에 따라서도 결과가 달라져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육성시키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한성현 모히또게임즈 대표는 "개발 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한 가지는 주인공과 미소녀 AI와의 교감"이라며, "소녀들의 일상을 살펴보고 소통할 수 있는 인스타시드 콘텐츠로 그 교감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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