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1-26 09:1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홍해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원유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2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약 2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77.36달러로 2.27달러(3.02%) 상승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2.33달러(2.93%) 오른 배럴당 81.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는 지난해 12월래 최고 수준이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 공격을 지속하고 있어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나온다.
미국은 이달 들어 8차례 후티 거점을 공습하는 등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전쟁이 중동으로 확전할 수 있단 우려가 상존한다.
스코프 마켓츠의 조슈아 마호니 분석가는 "에너지 시장은 이러한 무역로 차단이 앞으로 몇 달 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며 "안전한 선박 이동 보장을 위한 해결책이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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