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이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개발한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화분 매개용 스마트 벌통'을 설치해 청년농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벌통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벌이 살기 좋은 환경을 유지해 주는 기술로 지난해 9월 청년농이 입주한 청년임대 온실 A동 한 구역에 스마트 벌통을 설치한 결과 지난해 11~12월까지 토마토 생산량이 12%가 증가했다.
스마트 벌통 [사진=고흥군] 2024.01.27 ojg2340@newspim.com |
이는 지난해 10월에 실시했던 국립농업과학원 양봉생태과 이경용 박사의 효율적인 화분 매개벌 이용 기술 교육이 더해져 생산량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승돈 원장은 "벌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안정적으로 작물을 생산하고 생산량까지 증가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양봉에 도입해 방제와 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해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술 보급을 약속했다.
군 관계자는 "농업 혁신의 최전선에 있는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기술 지원에 힘써주신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스마트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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