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종로가 아닌 중구·성동을로 총선 출마 행보를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 의원은 29일 오전 11시 40분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하 의원 측은 이날 "오늘 중·성동을 출마 관련 입장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1.02 pangbin@newspim.com |
하 의원은 부산 해운대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다만 지난해 10월 험지 출마 의사를 밝히며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3선 이상 중진 중 수도권 험지 출마를 선언한 첫 사례다.
다만 같은 당 소속 최재형 의원이 이미 종로에 지역구를 둔 현역으로, 수도권 인물난을 우려한 당 지도부가 다른 지역구에 출마를 권유하며 조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성동을 현역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친명(친이재명)계인 초선 박성준 의원이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최근 지상욱 전 당협위원장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 이번 총선에서 '우선추천(전략공천)' 대상이 됐다. 3선을 지낸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도 최근 이곳에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전날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 역시 중구·성동갑 지역 출마를 공식화한 바 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