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탑코미디어가 중국의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타만문화예술발전유한공사(타만)'와 웹툰 '동아리', '오늘 저녁은 너다' 총 2작품에 대한 드라마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탑코그룹은 '편의점 샛별이'에 이어 또 다른 웹툰 IP 기반의 드라마 콘텐츠 레퍼런스를 확보할 전망이다.
이번에 드라마화 계약을 체결한 동명의 웹툰 '동아리'는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구독수 3800만 뷰를 달성한 탑툰의 대표 작품 중 하나로, 대학 연극영화 동아리 'P&M'을 중심으로 청춘남녀들의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오늘 저녁은 너다'는 대학 생활을 배경으로 한 탑툰의 인기 성인·로맨스물이다.
탑코미디어는 두 작품을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포맷의 드라마 콘텐츠로 제작할 방침이다. 현재 준비 중인 제작 형태는 ▲회당 1분 분량의 세로화면 형식(120회) ▲회당 5분 분량의 가로화면 형식(24회) ▲총 120분 분량의 장편영화 형식 ▲편당 30초 분량의 세로화면 형식(24편) 총 4가지다.
최근 중국 등 중화권 국가를 중심으로 1분 내외의 짧은 드라마 콘텐츠들이 크게 유행하고 있어 혁신적 시도에 선제적으로 나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Douyin, 틱톡)'에서 방영된 2~10분 분량의 드라마 '대영박물관에서 살아남기'는 일주일 만에 3억뷰를 기록했다.
탑코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드라마화 계약 체결은 그룹사 웹툰 IP를 활용한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략의 일환"이라며 "탑코미디어는 앞으로도 그룹사 웹툰 IP를 활용해 다양한 웰메이드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우리 정부가 만화·웹툰을 K-콘텐츠의 차세대 주자로 지목하고 집중 육성에 나선다고 밝힌 가운데 탑코그룹도 국내 대표 웹툰 기업 중 하나로써 이에 이바지하고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국제 경쟁력이 있는 만화·웹툰 제작 지원에 32억원가량의 예산을 책정했다. 또 민관합동 6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활용해 관련 기업의 IP 사업화를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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